길 이야기

하원수로길

라온! 2020. 6. 16. 18:43

하원마을에 논을 만들어 주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수로길...

장비도 없었던 시절에 사람의 힘으로만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긴 수로이다

지금은 많은 구간이 호우로 인한 토사로 

메몰이 되고 훼손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모습은 

여전히 남아있어 그 흔적을 따라 걷을 수 

있고 전 구간이 자연림으로 무성하고

한라산 둘레길과 서귀포 휴양림과도

연결이 되어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숲길이다.

 

 

박새꽃

 

전에는 없던 돌다리(?)도 생겼다

 

 

 

 

 

지난번 내린비로 수로가 청소를 한듯

깨끗하다

 

물소리,새소리 나뭇잎이 흔들려 알려주는

바람소리가 낙원이다.이 곳이...

 

 

벌어진 바위틈에서 자라 꽃까지 

이 산수국 정말 대단하다

 

 

좀비비추

 

 

산딸나무

 

 

 

 

 

 

 

 

실꽃풀

 

비가 내리고 난 뒤의 하늘은 정말 깨끗하다

모든 초록잎들이 광이 난다

뽀얀 흙먼지와 꽃가루가 씻기워진 키 작은 꽃들은

그 아름다움이 그래서 더 하다

한발 한발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짐은

그들을 조금이라도,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내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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