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5코스...
소나기 예보는 있었는데 소나기가 아니라
게릴라성 폭우였다
도로는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고 바다로 향하는
물길은 다 폭포가 되었다
한참을 버스정류소에 앉아 고민을 했다
우의는 준비를 하고 같지만 너무나 심한 폭우라
우의로는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도 비가 기치는 틈을 이용 잠시라도 걷기로 하고
짧게 걸었다
한번 쏟아지고 난 하늘은 아직도 화가 나 있다
한반도의 모습이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 모습마저도
볼 수가 없었다
여기를 건너 반대편 계단으로 가야하는데 폭우로
하천이 이렇게 되어 건널수가 없었 다시 후진...ㅠ ㅠ
바뀌기전 예전 올레길을 이용 걷기 시작...!
남원은 그렇게 비가 많이 왔는데 돌아오는 길
서귀포는 그 시간까지 비가 전혀 내리지 않고 있었다
국지성이라고 하더니 편차가 정말 심했었나 보다
집에 도착해보니 우리동네도 소나기가 내렸던
모양이다. 빨래가 몽땅 다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