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어음리와 애월항

라온! 2020. 10. 8. 10:25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간사한 것이라서

이거다 싶다가도 금방 다른게 좋아 보인다

그렇게 고르고 고르다가 마지막 고랑에 이르면

결국 선택의 폭은 한 없이 좁아진다

세상에는 완벽한 반쪽도

완벽한 직장도

완벽한 타인도 없다

아무리 고르고 골라 선택을 해도 후회를 하고

적당히 선택을 했는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에 남고 잘 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어짜피 끝을 알 수 없다면 

너무 고를 필요도 너무 많이 고민할 필요도 없다

생각처럼 다 되는것도 아니고

계획대로 다 되는것도 아님을 우린 이미 오래전에

깨닭고 알고 있기 때문에...

어쩌지 못하는 일로 고민을 하며 지금 이 순간마저도 

즐기지 못한다면 우린 늘 고민만 하다 

삶을 마무리해야 한다

즐기자!

즐길 수 있을때

내게 그럴 힘이 아직 남아 있을때...

 

이젠 어디나 가을가을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이런 맨드라미가 많이 보인다

 

 

 

 

수세미...

내가 어릴적에도 어머니가 담장 울타리에 심어놓고 

누렇게 익으면 잘라 수세미로 사용을 했었는데

이젠 건강식품으로 더 많이 사용이 되는 것 같다

 

예쁘게 지어놓은 집인데 사람이 살지 않아서 

많이 망가져 있다.아깝게시리...ㅠ ㅠ

 

 

세월의 흔적과 삶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해가지고나니 바닷가라서인지 많이 춥다

이렇게 간사하다

불과 얼마전까지 아니 낮에 걸을때만해도 덥다고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하다며 걸었는데...

그리 걱정할것은 없는 수술이지만 

날짜를 잡고 수술후 몇일간은 일상생활도

조금은 불편할것을 알기에 이래저래 좀 심란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걷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젠 이렇게 하나 둘 수리를 하며 살아야 하는

나이가 되고보니 참 씁쓸하다

내 나이 20~30대에 난 이렇게 50대라는 나이가

나에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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