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고내포구

라온! 2021. 5. 17. 09:46

고내포구...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자 친구와 같이 

차 한잔을 하자며 반려견을 데리고

찾아간 곳이다

차가 다니지 않고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

이라 선택한 장소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산책을 하면서 새삼 소소한

이런 일상이 참 많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면서 감사했다

이젠 나이가 들긴들었나 보다

큰 행복도 좋겠지만 이러한 소소한 행복들이

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장미의 계절답게 제일먼저 제일 많이

눈에 띄는것이 장미인것 같다

 

 

 

 

비가 모든것은 씻겨주어 너무나 깨끗함 

 

금은화도 더 싱그럽게 와 닿는다

 

 

 

 

 

갯까치수영

 

갯장구체

 

 

염주괴불주머니

 

 

며느리밋씻개

 

 

시간은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잿빛 하늘

때문인지 늦게 느껴졌다

하늘과 바다빛이 쌍둥이처럼 같은 색이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참 많이 감사한 시간 

"살아보니 알겠더라"라는 말이

이 순간은 다 품을 수 있는 그런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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