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저수지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간 저수지에
비친 반영이 너무나 아름다운데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 급한 마음에
핸드폰으로 담고 왔는데 그래도 너무 이쁘다
시작은 해질녘 구름이었다
그 시작이 오름 끝자락과 저수지 뚝을 담았고...
얕은 물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뀌에 꽂혔다
데칼코마니를 보는 듯 하다
찍으면서도 이쁘다고는 느꼈는데 이 정도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모습이 될 줄은...?
숲은 저수지에도 숲을 만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나 황홀한 시간이었다
수 없이 갔었는데 왜 한번도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던 것일까?
사람은 보고 싶은것만
보고 싶은데로 본다고 하던데
그 말이 이렇게 와 닿는 날이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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