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빗방울이 만든 작품은...

라온! 2021. 5. 20. 16:41

비가 그치고 난 뒤...

 

 

유난히 더 아름다운것이 거미줄에 메달린

빗방울이다

저 가녀린 줄에 어쩜 이리도 고운 보석들을

달고도 견디어 내고 있는 것인지...욕심쟁이

 

방울새풀도 힘겨운 사투중

 

 

 

빗방울이 무거워 꽃잎들은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보석이 따로없다 어쩜 이리 이쁠까?

 

 

 

핫립세이지

정말 달콤한 꿀이 많은가보다

개미들이 머리를 박고 열심히 먹고 있다

 

일조량과 온도 일교차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하는데 금은화처럼 힌색부분이 점점

붉게 변하는 모습이 참 신기하고 놀랍다

 

솔체

 

디키달리스

 

노랑달맞이꽃

 

분홍달맞이꽃

 

미역취

 

이 아이도 힌색으로 피었다가 붉게

변하며 마감을 한다

 

 

 

 

 

산행을 계획했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보류 간만에 원하지 않는 집콕을 하게 됐다

잠시 비가 그친틈을 이용 생을 마감한

꽃양귀비도 뽑고 바람에 쓰러진 사스타데이지도

고추밭에 거름으로 용도 변경이 되었다

잠시 무심했던 텃밭은 자주 내린 비로

잡초가 화초를 덮고 있었다

씨앗들이 자기들 맘대로 아무곳에서나 발아를

하면서 텃밭 이곳저곳에 화초들이 땅을

차지해 이 또한 고민이다

뽑아서 버리자니 조금 아깝고 이식하자니

마땅히 이식할  곳이 없다.

조그만 텃밭 하나도 내 맘처럼 되질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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