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올레16코스

라온! 2021. 12. 31. 17:14

올레16코스...

다시 강추위란다

눈은 내리지 않지만 바람이 정말 차갑다

그러나 올레길에서 만나는 모습은 오늘 날씨가 

거짓말 같은 모습들이다

 

쑥부쟁이는 아직도 만개중

 

 

동백은 밭담에 기대어 휴식 중

 

박주가리 씨방은 아직 집을 떠나지 못한 

씨앗 몇개가 찬 바람에 비상을 하려한다

 

얼마나 멀리 날아가려고 돌담에서 준비 중

 

 

카페 돌담에는 아직 꽃 피는 봄이다

 

 

 

 

 

 

 

이 다육이는 다시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직박구리

 

 

 

 

수선화

 

 

 

메리골드

 

 

하귤

 

 

항파두리 비밀의 정원(녹차밭)

 

 

극락사

 

 

전혀 수확을 하지 않은 귤밭

 

 

 

먼나무

 

 

 

 

 

줄사철

 

 

 

 

수산저수지

 

 

 

 

 

대원정사

 

 

 

 

 

 

 

 

 

2021년 12월 31일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늘 입에 달고사는 말이 되어버린 세월 참 빠르다

금방 괜챦아지겠지 했던 코로나는 벌써 

세번째 겨울을 또 같이 보내고 있다

이렇게 오랜시간 같이 살아야 하는 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구하기 힘들었던 마스크도 이젠 일상이 되어

불편함은 잊은지 오래,생필품이 되고...

망년회,송년회,여행은 언제 눈치보지 않고

했었던 적은 있었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까막득한 기억 너머에 있다

내년에는 이 모든 것들이

그냥 일상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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