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올레14-1코스...

라온! 2026. 5. 8. 17:40

올레14-1코스...

 

오설록 녹차밭

실거리나무

하늘이 깨끗해 초록의 잎도 노란꽃도 더 곱다

짙푸른 "녹음"이라기 보다는 연두빛이 더 싱그라운 계절이다

볏바른 궤

제주 도민들이 오래전에 이용했던 주거용 동굴유적지

방목으로 수피가 벗겨져 속살이 보이는 나무들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어떤이는 죽어가고 또 어떤이는 그 죽음위에

새 삶을 살아간다

콩짜개덩굴이 가득한 나무

미나리아재비

닥나무

빨갛게 익으면 그 열매는 참 달다

지금 이 모습에서는 상상이 되지 않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진리이다

등심붓꽃

찔레꽃

세열쥐손이

장딸기꽃인데 겹꽃이다

상동

어릴적 보리가 익을 때쯤 주전자를 들고 따러 다녔는데

지금은 그 맛이 아닌것 같은것은 왜 일까?

자연에는 놀라운 건축가들이 참 많다

해빛이 잘 들고 물빠짐이 좋고 바람이 잘 통하고...

인간들의 집과 다르지 않은 원리이다

반디치지

조금은 익살스러운 아이의 얼굴처럼 보인다

누가 어떤 의도로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장대나물

개망초

수줍고 부끄러운 걸까?

한 참을 기다려도 얼굴을 들지 않는다

질식하면 안되겠기에 내가 먼저 자리를 빗겨준다

이질풀

지칭개

목향장미

조록나무 잎에는 세잎자들이 너무 많다

어쩜 잎을 이렇게 늘릴 수 있을까?

조록나무 잎의 특성인지 충영들의 피나는 노력인지...!

금오름

매실

 

 

올레길을 역방향으로 걸었다

10Km 가 조금 안되는 좀 짧은 올레길이다

코스가 조금 바뀌면서 오름길은 없어졌다

오름 정상 능선에서 보는 풍경이 좋았는데...

한 시간 가까이는 곶자왈이라 하늘도 가리고

꽃들도 없고...그래서 난 자주 걷지는 않는 코스이다

닥나무가 많아 열매가 익으면 따먹는 재미가 있을 듯!

지금 한창 닥나무 꽃들이 가득 피어 있었다

바닷길과는 다르게 걷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봄과 여름의 경계 어디쯤을 연두빛에 반해

혼자 걸어도 너무나 말이 많아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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