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하염없이 내렸다
봄이 그리워 꽃을 보러 나왔다...
오늘은 "이름도 이름도 몰라요,성도 몰라" 라는 유행가처럼
그냥 그렇게 눈으로만 보기로 했다
머리는 잠시 문을 닫았다...
카톡으로 아름다운 글 하나가 들어왔다.
-중략-
아주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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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비내린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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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 세상사에 많은 인연으로 받아 들임이 아니라 신이 주신 필연적인 만남이라
믿으며 서로에게 문득 문득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아으면 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이렇게 부탁을 할 사람이 있다면 참 다행입니다
이렇게 말을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참 행운입니다
이렇게 자연스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대는 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겁니다.
그보다 더욱더 행복한 것은 그대가 누군가로부터 생각나는 사람으로
떠올려졌기에 그대는 지금 잘 살고 있다는 겁니다....
작은 메세지 하나라도 누군가에게서 받고 잇다면
그건 그대를
누군가가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정이란?
산길과 같아서 매일 오고 가지 않으면 잡초가 무성해 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