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차례를 마치고 집 근처에 있는 이 오름을 찾았다
지금쯤이면 복수초가 변산바람꽃이 피고 있을것 같아 급한 마음에 나섯다
이 오름 분화구에서가 제일먼저 복수초와 변산바람꽃 괭이눈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성급한것 같았다...
그 어디에도 초록이 언 땅을 뚤고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아쉬움도 잠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이렇게 너무나 고운 모습으로 맞이해주었다
이곳에서 만나는 변산바람꽃이 유독 더 예쁜 이유이기도 하다.
햇살이 따사롭게 비춰주는 곳에서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도 이곳 저곳에서 이렇게 언땅위에 제
모습을 하고 봄을 부르고 있었다.
지금 이 정도로 꽃이 피어있을때가 난 가장 아름답다...
너무나 아름답다...변산바람꽃...
내게 조금 더 많은 실력이 주어졌다면 훨씬 더 아름답게 담을 수 도 있으련만....
괭이눈은 아직 곤충들을 유혹하고 싶지 않은가 보다
아직은 위장술을 펴고 있지가 않을 걸 보니...
"부"를 상징하는 꽃이라 선물도 하는 꽃이란다
약난초....여름에 필 꽃을 벌써 기다려본다.
새우란 군락지....
수직동굴...확인된길이가 약 15 m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칡뿌리...누군가가 채취 할 심사로 작업중인가보다
뿌리로 봐선 암칡이 아닌"숫"칡인것 같다
설마 매미가 벌써 나온것은 아니겠지요...
겨울속에서도 이렇게 조금씩 봄이 우리 곁으로 오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름을 불러 줄 많은 야생화들이 계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