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목이버섯....

라온! 2015. 4. 9. 08:03

목이.....

이담자균류/목이목/목이과

여름에서 가을까지 장마철 고목에서 군생한다고 나와있지만

실제 우리고장에서는 사시사철 볼 수 있는 것이 목이인듯 싶다.

조직은 습할때는 젤라틴질이고 유연하며 탄력성이 있으나 건조하면

수축하여 굳어지면 각질화가 된다.

목이의 종류에도 목이,털목이,혓바늘목이,좀목이,꽃힌목이,힌목이,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모두 식용이 가능하다

소량의 독성이 있다고 보고된 자료도 있긴하나 삶거나 물에 불리는

과정에서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리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쉽게 접하는 요리중 중화요리인 탕수육소스에 들어가며

잡채를 만들때 사용해도 좋으며 장아찌로도 식감이 좋다

보관은 말려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나무에 붙어있는 귀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습할때 보면 상당히 닮았다.

물론 식용버섯이긴 하나 나무에 붙어있는것이 모두 다 식용목이는

아니므로 전문가의 확인없이 식용은 가급적 조심해야 한다.



털목이



털목이와 목이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



건기의 목이의 모습이다

상당히 딱딱히 굳어 채취도 쉽지가 않다.



목이는 나무의 성분을 먹고 살기 때문에 어떤 수종의 나무에

있느냐에 따라서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 보리수 나무에 있는 목이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난 맛으로 구분은 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모든 버섯들이 그러하듯 목이 역시 습한곳을 좋아해서

곶자왈 지역에서는 더 쉽게 접할 수 있다.



창밖에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이 사람을 참 여유롭게 하는 아침이다.

몇일 비 날씨로 마당에 꽃잔디가 기쁨조를 거부하더니 오늘은 다시 활짝 피어

기쁨조의 몫을 다하고 있다.

몇장의 사진 정리도 게으름을 피우며 못하고 있는데 재네들은

이른 아침부터 꽃잎끝에 메달려 있는 물방울들을 부지런히 털어내고

봄 햇살에 요즘 나오는 드라마처럼 향기가 눈에 보인다

아마 한 잔의 커피는 들고 나가 기쁨조들과 함께 공유해야 할 것 같다.

이 한잔의 커피가

이 따스한 햇살이

이 향기로운 꽃 향기가

모두에게 전해졌으면......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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