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좀어리연

라온! 2015. 9. 29. 18:05


좀어리연...

어리연보다 꽃과 잎이 작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오래된 연못이나  습지에서 자생한다

꽃의 크기는 지름이 1Cm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군락을 이루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작다.



고(故) 장영희 서강대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중에서...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깍아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더라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더라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더라



참 감명깊게 들었던 말이다.

그래서 가끔씩 되새김질을 해본다  이렇게....



"아름다움은 어디에나 있다

우리의 눈이 그것을 다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 라는 로댕의 말처럼

한번뿐인 인생 가능하다면 조금 더 많이 보고 ,느끼고

의미있게, 그러면서도 자기 자신에게 중간 중간 중간보고도 하면서....

그렇게 소신껏!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은한 최대한 나를 위해서...

.

.

인생 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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