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바매기에서 본 알바매기오름
잎이 떨어지고 헐 벗은 나무에는 송악이 주인인냥...
오름정상에서 인증샷을....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1월 2일 산행에 반팔티라면....
야생느타리버섯이 아무에게도 구원을 받지
못했는지 다 말라 비틀어지고....
지금 이 오름은 상록성 고사리류들이 아름다운 A라인
스커트를 펴 놓은 것처럼 오름 밑 부분에서 짙은 초록의
색깔 맞춤이 한창이었고 활엽수의 나무들이 터를 잡고있는
오름 중반부부터는 달래가 봄을 재촉하며 온 오름을
덮을 기세였다.
죽은 나무들은 버섯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
그 속에서 야생의 버섯들은 태어나고 죽기를
반복하며 또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자연은...
이렇게 계절의 가고 옴에 순응하며
가끔씩은 그 성금함으로 추위에 떨면서도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