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오름...
'체'는 키를 일컽는 제주어 이다
오름의 형세가 '체'와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말발굽형의 분화구를 같고 있으며 분화구 안에는 조경수와 자연림이
혼유림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분화구 안쪽은 상록활엽수가 분화구 밖은 목장지대를 이루고
있어 안 과 밖의 수림이 확연히 다름을 볼 수 있다.
거친오름쪽에서도 오를 수 있으나 안돌과 밧돌앞 도로에서
출발을 하는것이 말굽형의 오름 능선을 다 걸을 수
있고 오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오름의 모양이 이렇게 '체(키의 제주어)'를 닮았다.
오름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는 ...
분화구까지도 다 조망이 된다. 잡목들로 인해 등산로가 점점 협소해 지고
있어 쉴 수 있는 공간은 이곳이 전부이다.
나무들이 자라면서 점점 좁아지고 있는 등산로...
진달래가 1월에 오름 꼭대기에서까지 만개를 했다.
체오름에서 본 안돌과 밧돌
붉게 익은 청미래덩굴
-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너와 함께 걸었던 들길을 걸으면
들길에 앉아 저녁 노을을 바라보면
상처 많은 풀잎들이
손을 흔든다.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정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