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존자암

라온! 2016. 8. 27. 20:30

 

 

-오늘도 소중한 하루-

 

농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벼가 잘 자라는줄 압니다

하지만 논에 항상 물이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져서 작은 태풍에도

잘 넘어집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야 벼가 튼튼해집니다.

우리 삶의 그릇에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채우고

또 무엇을 비우겠습니까?

 

 

     -홍승찬-

 

 

산중이어서일까?

무더위와 가뭄에도 곰취가 예쁘게 꽃을 피워

배추힌나비를 불러들이고 있다.

 

 

 

 

 

 

 

 

 

 

 

 

 

 

 

 

 

 

 

 

 

 

 

 

 

 

 

 

 

 

 

 

 

 

인적이 없어서일까?

습해서일까?

이끼들이 방해받는 이 없이 사람들이 주인이어야 하는

길에 주인이 되어있다.

 

 

 

 

 

 

 

 

 

 

 

처음 이 길을 걸을때는 얼마나 멀고 길게 느껴졌던지...

왕복 한시간이면 되는 길인데도...

길동무와 예가하며 걷가보면 어느사이

개울 물소리가 반기는 암자에 다달아 있다.

오늘은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온 덕택에

시간에 부담없이 오랜벗과 세상사는 예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한발 한발 발걸음을 맞추며 걸었다.

친구가 좋다

이런 길을 같이 걸을 수 있는 친구라서  더 좋다

보탤것도 숨길것도 없이 다 보고 자란

그런 친구가 있어 참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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