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이야기

산과 들에는....

라온! 2016. 10. 20. 20:00

 

가을입니다....

탱글탱글 여물어 떨어지고 있는 밤을 보니

완연한 가을임을 실감하게 된다

알의 크기는 작지만 보는것만으로는

참 맛이 있을 것 같은...

 

 

밤을 주우면서 손에 참 가시도 많이 찔렸었는데

이젠 그것마저도 추억으로 남아있다.

 

 

 

 

가막살열매

 

 

댕댕이덩굴

 

 

너무나도 탐스러운 천남성

 

 

때죽나무

 

 

 

 

싸리

 

 

계요등

 

 

여우콩

 

 

 

 

찔래

 

 

부용

 

 

 

가을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요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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