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 아름다운 곳을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구성을 해서 걸어 본 느낌은...??
맹지에 핀 유채꽃은 발길을 붙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벌들이 참 부지런하게도 벌통과 유채꽃밭을
왕복하며 꼴 만들기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위태롭게 서 있는 팽나무 한 그루
이 모습으로라도 오래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기를..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않아 송악은 나무에서
산책로까지 덮을 기세다.
계곡의 깊이가 실감이 난다.
황금연꽃바나나인듯 싶은데...
습지 산책로
봄이되면 정말 습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아직은 겨울의 흔적들이 곳곳에...
후추등
올해는 참 후추등이 익은 열매를 보지 못했는데
이곳은 완전 풍년이다.
빌레였던 곳이 밀감 나무가 심어져 이 구간은
머지않아 조금은 돌아야 할 것 같다
.
육박나무
굴피나무 군락이다
부처손
낙석위험이 높은 구간
어제 그제 태풍수준의 바람이 지나가고
어제는 잊어라라는 말처럼 너무나 다른 하루를
화순의 알려진곳과 그렇지 못한 곳을 두루두루
걸어보며 따스한 봄날의 하루를 즐겼다
오래도록 머물고 싶고
오래도록 눈에 담고픈 하늘 이었다
가지 끝마다 움틀 새순이 준비중이고
겨우내 말라 먼지를 일으키는 작년의 흔적들
사이로 초록이 하나 둘 움터 비집고 올라온다
성급함일지도 모르나 정말 봄이다
아니 오늘만큼만이라도 봄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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