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이야기

뚜껑덩굴

라온! 2017. 10. 1. 20:34

 

열매가 뚜껑처럼 갈라지는 뚜껑덩굴

 

 

선이 있는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갈라져 벌어진다

아직은 벌어진것을 찾지 못했다

반쯤 벌어져 메달려 있는 모습은 볼수록 신기한다

물을 좋아해 도랑이나 물가 풀밭에서 자란다

 

 

 

 

 

 

 

 

 

 

 

 

 

 

 

 

 

 

 

 

 

 

 

 

 

 

 

 

 

 

 

 

행복은 마치 안경과 같다고도 한다

그런데 우리들은 늘 멀리서만 찾으려고 한다

나는 안경을 보지 않지만 나의 안경은 내 코 위에

그렇게 가까이 있었는데도

너무 늘 까까이에 있어 그것이 행복일거라고는

생각지도 않고 찾아 나선

행복이라는게 몇십억짜리 복권에 당첨되는 것처럼

그렇게 대단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어쩜 스스로가 늘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우연히 만난 이 뚜껑덩굴처럼 일상의 소소함이,

오늘 하루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이 어쩜

정말 소중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귀한 인연들은 아니었을까?

두껑덩굴의 열매가 번식을 위해 반으로 갈라지면

그 안에는 두개의 씨앗이 들어있다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은...

어쩜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짐착하고 있는것이

욕심은 아니었는지..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것은 아니었는지...?

가끔씩은 그 욕심을 내려놓아 편해질 필요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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