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최남단마라도

라온! 2018. 1. 6. 19:37

 

최남단 마라도... 

 

 

 

 

바다에서 본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바다위에서 만나는 가파도

섬 안에서 만나는 가파도와 밖에서 보는 가파도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힌 종이 위에 반듯하게 펴 놓은 듯한

모습으로 지나쳐가는 이들에게 안부를 건낸다

 

 

달라질 것이 없을것 같은 섬도

갈때마다 다른 건물이 들어서 있고 그래서인지

찾을때마다 늘 다른 모습이다

 

 

셀램을 안고 찾아가는 마라도

파도가 너울처럼 일렁거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빌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하고 간터라 정말 놀랐다

 

 

 

 

 

 

 

 

운진항에서 들어오는배는 본섬으로 떠나고

송악산쪽에서는 설램을 안고 섬을 찾는 사람들을

실고 들어오고 있다

 

 

 

 

 

 

 

 

 

 

 

 

성당과 등대가 사그라져가는 억새와

파란하늘, 잠시 잠시 들려주는 힌 구름이 만들어주는

잘 그려진 풍경화 같다

 

 

 

 

 

 

 

 

 

 

짜장면을 먹으면서 여유를 부리다 타고

 나와야 하는 배편을 눈앞에서 놓치고 다음편을 타고

섬을 빠져 나왔다

2시간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오랜만에 참 맑은 하늘과 적당히 좋은 날이어서

한 없이 머물고 싶은 마라도였다

김건모 짜장면 투어로 조금은 한산했던 마라도가

다시 활기를 찾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지자체에서 아무리 열심히 홍보를 해고

유명 연예인의 공중파 힘의 파급효과를 따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공인이라는 말이 붙는 모양이다

이유야 어떻게 됐든 결과는 좋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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