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이 아름다운 마을 하가리...
수대기팡(물허벅팡)
동지천 식수를 물허벅을 등에 지고 각 가정으로
오다가 쉬어가는 곳으로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
70년대 초까지도 이용하던 쉼팡이며
"동지천은 하더럭마을에 경조사시에만
이용하던 유일한 샘물임"
제주 돌담의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는
돌담이 아름다운 마을 하가리는 연화못으로
더 알려져 있는 마을이다
몇 년전에 문화재청이 문화재로 등록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무산되었으나 주민들이 마을특화 사업으로
스스로 옛 담장복원 하는 등
원형을 지켜가려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 되었다
새로이 신축되는 건물에도 돌담을 쌓는곳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반듯하게 예쁘게...
물론 그것도 아름답다
하지만 손으로 덜 다듬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쌓아져 있는 조금은
울퉁불퉁한 모습이지만 그렇게 조금은 덜
아름다운 모습이 더 아름답다
어느 지역이나 돌은 있다
하지만 현무암이 주는 투박한 아름다운
돌은 없지않을까?
비,바람에 씻기고 깍이면서 둥글둥글
거친 면과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움!
그것이 제주의 돌 현무암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멋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