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변산바람꽃

라온! 2018. 3. 22. 21:00

 

변산바람꽃...

 

 

 

 

 

 

 

 

 

 

 

 

 

 

 

 

 

꽃은 지고 씨앗이 맺히고 있다

열흘 붉은 꽃 없고 한 달 밝은 달이 없다고 했던가?

오늘 만난 변산바람꽃 군락지는 꽃보다는

결실을 맺고 있는 변산이들로 가득하다

이렇게 생을 마감하며 또 다른 이에게 그 자리를

양보해 주고 있다

조금 늦은 늦둥이들이 최선을 다하며 제 몫을

살아가고 화려했던 한 시절은

조금은 아쉬움을 남기고 1년후를 다시

기다리게 한다

기다리면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알기에 지금

이 이별이 꼭 아프지만은 않다

내년에 더 곱게,반갑게...

그렇게 조금씩 변산이 들과의

 작별을 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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