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이야기

용머리해안...

라온! 2018. 8. 18. 22:34

 

 

용머리해안...

벌써 기분탓일까?

바다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여름이 가는것인가 싶어진다

기다리지 않아도 애써 보내려 하지 않아도

계절은 이렇게 가고 또 오는가 보다

참으로 오랜만에 맡아보는 비릿한 바다 내음이

오늘은 너무 좋다

 

 

 

 

 

 

 

 

검은큰따개비

따개비 천국이다.

보기에는 참 약해 보이는데 왠만한

콘크리트보다도 더 단단한 석회질이고

 꼭대기에 큰 구멍이 있다

 

 

 

 

 

 

 

 

검은줄격판담치

 

 

거북손

패각은 몸통 윗부분에만 있고 거북의

손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세월을 낚고 있으려나?

여유로움이 참 멋지고 부럽다

 

 

 

 

 

 

 

 

 

 

 

 

 

 

 

 

 

 

 

 

 

 

 

 

 

 

바위에 딱 붙어서 움직이질 않는다

죽었다고 나를 속이려 한다 ㅎ ㅎ  귀여운 놈이다

 

 

 

 

물속에 물고기가 보인다

 

 

 

 

 

 

 

 

 

 

월라봉과 박수기정길도 보이고...

 

 

 

 

 

 

 

 

 

 

 

 

일본군진지동굴

 

 

 

 

 

 

 

젊은 사람들은 피서를 바다로 많이가고

나이가 들어가면 숲으로 피서를 많이 간다고 한다

나 역시 후자여서 그런지 여름에 바다는 ...!!

그러나 오늘처럼 시원한 바람과 벗하며

느림의 미학으로 걷는 바닷길은 제주여서

가능한 특권이라 생각한다

여행으로 왔다면 스케줄 때문에 조금은 서둘러야

할지도 모르지만 난 제주인이라...

그런 여유로움이 주는 맛이 오늘은 참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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