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년 시내에 가다
어릴적 표현으로 촌에 살다보니 시내(구제주)는
정말 일년에 한번도 갈 일이 없다
대부분의 경조사도 구제주에서는
거이 없다보니 더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차가 밀리는 이유도 있고,
주차가 너무 힘들다는 이유도 있고,
딱히 그곳에 가야 만 되는 일도 거이 없고...
자동차로 10여분이면 되는 노형이나 하귀에서
모든것이 해결이 되다보니 이렇게 일부러
가지않으면...!
오늘은 딱히 이유는 없지만 구제주 나들이를 했다
그래서 일부러...!
산지천도 걸어봤다
지하 주차장도 있고 공원도 쉴수 있는 벤치도 많아
좋았는데 예상외로 사람들은 없었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구름다리도 건너보고...ㅎ ㅎ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다
한폭의 동양화 같은 모습이다
육지 나들이를 가면 참 많이 부러웠던 것이 강줄기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었다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제주는 거이 건천인 이유도 있지만 몇 안되는
곳도 길이가 짧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렇게 조성되어
있는 곳이 거이 없다
산지천 역시도 짧은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시내에 이렇게
물이 흐른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가?
복원한다고 했던것이 얼마전인것 같은데
내 머리속앤 예전의 모습은 전혀 기억이 되지 않는다
몇 년을 매일 뉴스에서 방송되었는데도...
영원한것은 없는것 같다
우리내 기억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