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오름...
자욱한 안개로 더 멋스럽고 신령스럽다
신발을 벗고 걸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만수의
산정호수가 반겨주었다
온통 올챙이 였다
몇 년을 다녀봤지만 올해처럼 올챙이가 많은것은
처음 마주하는 풍경이었다
사라오름 전망대
무당개구리는 한창 짝짓기 중이다
사라오름 입구를 알려주는 큰부리까마귀
산딸나무
홍로도라지
정금나무
예쁜 종을 메달아 놓은 듯 참 귀엽다
서어나무
산딸나무
덜꿩나무 꽃
홍로도라지
호자덩굴
성판악 주차장을 출발 두시간만에 사라오름
전망대에 도착을 했다
딴짓을 하지않고 오로지 보기만 하며 걸었다
입구까지는 별로 힘들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급격히 체력이
바닥을 쳤다
한시간 반이면 올라간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걸으면 그 시간에 갈 수 있는건지...ㅠ ㅠ ㅠ
내려오는길은 사진을 찍어서라고 하지만 오르는
시간보다 더 소요가 되어 두시간 하고도
30분이 걸렸다
언제부터인가 내려오는 시간이 짧아지지가
않는다. 늙었다는 예기라고 한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아닌게 아닌가보다
ㅠ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