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서부해안로를 따라서...

라온! 2019. 8. 11. 18:33

 

안도로를 따라서...

비가 잦아들어 드라이브를 나섯다

얼마가지 못해 날씨는 더 나빠졌고 비바람으로

예정보다 짧게 그리고 예정보다 일찍 귀가

순간순간 쏟아 붓는듯한 강한 빗줄기와

몸을 가눌수조차 힘든 바람은 드라이브 조기종영!

섬 반 바퀴는 돌 예정이었는데...

 

 

고내포구

이때까지는 너무나 좋은 날씨였는데...

 

 

 

 

 

 

이곳까지는 바람은 불었지만 나름 이지적인 하늘도

잔뜩 물을 머금은 바람도 견딜만했는데...

 

 

 

 

 

 

 

 

 

 

 

 

 

 

비바람에 밀려온 쓰레기들이 정말 엄청났다

산방산의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인

내가 할것도 아니면서 정말 청소할것이

걱정이 되었다

 

 

바다는 성이나야 시원하다

속이 뻥 뚤리는 듯한 시원함은 쓰레기 걱정은

잠시 잊게 해 주었다

 

 

 

 

 

 

텃밭작물과 화단에 꽃들이 뿌려주는 물로는

해갈이 되지않아 참 불쌍하게 매일매일이 시들해

 있었는데 오늘은 참 싱싱해졌다

바람없이 조금 천천히 내려주면 더 좋을텐데...

그래도 오랜만에 깨끗한 초록과 마주하니 "소확행"이랄까?

적당하기가 참 어렵다

삶도 자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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