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꼬메상잣길...
무덥다지만 숲은 숲이다
땀을 흘리며 걷다가도 멈춰 잠시 머물다보면
등 뒤로 소리없는 바람결에 나뭇잎이 흔들리면
시원한 바람이 흐르던 땀을 식혀준다
참 많이도 무덥다
빗방울이 만들어 놓은 주상절리(?)
고추나무열매
계요등
큰노꼬메
제주고사리삼
산수국
말나리
으름
사위질빵
며느리밑씻개
시간은 많은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일단은 너무 더워서...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는 그 없는 시간을 쪼개며
생활했었는데 시간이 갑자가 너무 많이 생기니 더
게을러지고 자꾸 모든일을 내일로 미루게 된다
오랜만에 여유라 게을러보고도 싶었지만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다 보니 일단 의욕이
생기지 않고 무기력함만 늘어간다
답을 정하고 싶지는 않다
내키는데로 하고 싶은데로...
일단은 몇일 더 그렇게 지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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