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6코스(광령~수산)
내 것이든 남의 것이든 가을은 어디서나 풍성함이
있어 행복한 계절이다
아스팔트위에서까지도 가을이었다
애기사과가 아닌 사과를 어느집 마당에서...
오래도록 이 자리에서 보고 싶은 팽나무
내 집이었으면 할 정도로 참 이쁜집이다
계요등열매
남오미자
항파두리 (토성)
참빗살나무포토죤
테마별로 나름 신경써서 만들어 놓은 화단들!
그런 이유인지 찾는 사람들이 참 많았고 사진을
찍느라 바쁜 모습들이었다
너무나 특이해서 올레길에서 벗어나 잠시 이탈
외벽이 전부 유리병으로 마감이 되어잇는 집
헛개나무열매
함박이 열매
잠시 잠시 이탈을 하며 걸어서인지 완주한 거리보다
더 많이 걸어 간만에 종아리가 뻐근하다
가을의 깊어진만큼 풍경도 참 많이 깊어졌다
이렇게 저렇게 다 각자 살아내 삶을 마무리 하며
결실이라는 종착지로 다다르고 있는 가을
걸었던 풍경을 다시 돌아온 후 사진으로 만나니
참 많은시간을 공감할 수 있어 더 좋다
져물어 가는 가을
ㅠ
ㅍ
ㅠ
하루하루가 다르게 참 쓸쓸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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