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제비...
우진제비가 무슨 뜻인지 전해지는 바는 없다
예전부터 오름 분화구는 임시로 말과 소를 가두어
놓기에 좋은 장소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우진이라는 이름에 오름의 모양이 날아가는
제비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제비를 합쳐
우진제비오름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물안에는 제주도룡용의 알과 개구리알이 가득하다
괭이눈
세복수초
노루귀
온 나라가 떠들썩한데 오름속에서는 그런 세상과는
전혀 딴 세상이다
물론 그런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은 만나기가 힘들다
올 봄 오름들은 참 많이 조용할 것 같다
이젠 곳곳에서 봄 꽃들이 고개를 내밀며
따스한 햇살에 얇은 꽃잎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보고 즐겼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