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단산

라온! 2020. 5. 31. 20:56

단산에서...

성큼 다가온 여름이다

기나긴 코로나의 여파로 봄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얼마나 많은 봄꽃들이 홀로이 피고 졌는지...

그런 봄이 기고 여름이 왔다

꽃이 진 자리에는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는 점점 뜨거워 지는 태양아래

붉게 또는 검게 익어가고 있다

 

산뽕나무의 열매 오디

 

청보리였던 보리들은 이제 수확을 했거나

황금보리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정상 바위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마삭줄

 

 

형제섬도 조용하다 오늘은...

 

진지동굴

 

퇴적암

 

 

인동덩굴

 

 

 

완벽하지 못한 구석이 발견되더라도

자신을 너무 타박하지 마라

일생에 흠결 없이 완벽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시행착오와 실수가 모여

마음의 지도가 그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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