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이 물폭탄을 터트려 만들어 낸 장관
오늘 사라오름은...
1000m가 넘는 비가 쏟아진 한라산
백록담도 오랜만에 만수라고 하는데 정상까지는
자신이 없어 반쪽으로 갈 수 있는 곳
사라오름을 설램을 안고 찾아갔는데 내가 다녀본 중
단연 최고의 수위를 자랑하고 있었다
반갑지 않았던 마이삭이었는데 이곳을
이렇게 떠나기 싫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산전호수였다
다 좋을수만도 다 나쁘기만 할 수도 없다고 하던데
새삼 양면성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