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록산(큰사슴이)...
사방으로 탁트인 조망과 억새와 풍차가
어우러져 가을이 참 아름다운 오름이다
어렵지 않게 가을 야생화들과의 만남이 이뤄지고
귀요미들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
계절은 우리들의 현실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듯이 제 몫을 다하며 다시 바뀌고 있다
층층잔대
마타리
양하
한라돌쩌귀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하늘이다
참빗살나무
자연이 만들어내는 그림은 흉내를 낼 수가 없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몇시간 전과,후가 다르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이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눈부신 가을 햇살이 그 그림의 조명이 되어준다
너무 이쁘다
너무 아름답다
너무 곱다
잘 만들었다는 한글로도
이 그림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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