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민오름...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
힘겹게 오르다보니 등은 땀으로 젖어들었다
많은 곳에서 봄소식을 전하고 있는 오름이다
아직은 좀 이른감이 있어서 전혀 봄꽃들은 기대를
하지 않고 같는데 반기기라도 하듯
반갑게 맞아주는 부지런한 봄꽃들에게 감사를...
올해 처음 만나는 세복수초
심장이 멈출 것 같았던 변산 바람꽃
얼핏 보아서는 그 어디에도 봄은 없어 보이는데...!
아무것도 없을것 같아 보이는 모습속에서는
열심히 봄을 깨우는 부지런함이 있었다
나 역시도 그 부지런함으로 오늘 반가운 봄 소식을
접하고 돌아왔다
알아서 아님 아무 기대없이 갔어도 이렇게
반가운 아이들이 기다려주고 있어서
자연은 언제나 기쁨으로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