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오름...
바람은 차가웠지만 하늘과 햇살은 너무 이뻤다
이젠 어디를 가든 모두가 다 봄소식이다
복수초가 탐방로변으로 노랗게 피어 반기고
노루귀들이 수줍은 듯 숨어 살포시 피고 있다
세복수초
야생느타리버섯들이 참 많다
새끼노루귀
분홍노루귀
오름정상에서
오늘 이곳에서 이런 풍경과 마주할 수 있었다는 것
내 눈으로 보고 내 발로 걸으며 내 심장으로
느낄 수 있는 설램과 행복함!
주어진 하루하루 충실히 살고 있음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나 자신에게 "참 기특하다"고 칭찬하고
싶은 그런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