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이야기

왕이메

라온! 2021. 2. 22. 18:33

왕이메에서...

이 오름은 이른 봄 변산바람꽃을 만나기 위해

꼭 찾아가는 오름이다

그런데 올해는 봄꽃들이 일찍 피는 바람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먼저 변산바람꽃을 

만나고 말았다

그러나 이곳의 변산바람꽃은 나에게는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 

그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간 곳에서 반기는 변산바람꽃을 만났다

 

새끼노루귀

 

 

삼나무숲길

 

굼부리안에서 본 오름능선

 

세복수초가 절정이었다

 

 

 

그리웠던 변산바람꽃

 

 

 

내 심장소리가 부끄러울 정도로 뛰었다

 

 

 

 

 

 

 

 

 

 

 

 

 

 

 

 

분홍노루귀

 

새끼노루귀

 

수직동굴

 

 

 

 

 

 

 

 

 

 

 

 

 

 

자연은 언제나 부지런한 사람에게 보답을 준다

생각만 했으면 만나지 못할 풍경들을

찾아나서면 언제나 옳았음을 느끼게 한다

힘겹게 오르는 오르막도 잠시 머물면 

시원한 바람이 조금만 더 힘내라고 응원을 한다

정상에서 훤히 드러나있는 능선에서 마주하는

나무는,하늘은,바람은 도시에서의 그것과는 다르다

몰라서 설램과 기다림이 있고 그 끝을 알아서 

힘듬을 견디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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