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가족사진

라온! 2023. 5. 26. 19:13

가족사진...

오늘은 1년에 한번찍는 가족사진 찍는 날

한번쯤은 우리 아이들도 기억하고 싶어

작년부터 이맘때 한번 찍어주고 있다

작년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는 아이들

새로운 얼굴들

스스로 자리를 이탈해 독립선언을 한 아이들

굳이 자리를 정하지 않고 맘대로 살라고

방임아닌 방임을 한 덕분인지 알아서

참 자라주고 있는것 같다

처음 하나하나 들어올때 기억은 아직도

또렷이 기억이 되는것을 보면 그래서 가족인걸까?

 

.

몇년동안 참 곱게도 피어주고 있는 장미

참골무꽃

솔나리

홍가시나무

꽃양귀비

분홍낯달맞이꽃

포토2개로 시작했는데 마당의 절반 가까이가 됐다

원평소국

작약

작년에 자리를 옮겼다

올해 혹시나 싹이 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의 자리가 좋은지 더 진한 색으로 꽃이 피었다

매화는 이제 매실이 되었다

3월말에 파종한 씨앗이 봄에 가을을 만나게 해 줬다

디키달리스

10년동안 우리집에서 살고있는 아이다

자란

사철장미

노란공이라고 분양받았는데...?

다육이들

민백미꽃

핫립세이지

철쭉

코끼리마늘

줄장미

기둥을 세워줬더니 올해 가장 탐스럽게 피었다

딸기

열무김치를 담아볼 생각인데...글쎄...!

3월에 꽃잔디가 꽃소식을 전하기 시작하면

그 뒤를 이어 많은 꽃들이 피고 진다

다음달이면 울타리 가득 능소화가 필 것이다

씨앗 한 봉지 줄기 한 가닥으로 시작을 해

지금은 누구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정원이 되었다

계단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며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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