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오늘은 1년에 한번찍는 가족사진 찍는 날
한번쯤은 우리 아이들도 기억하고 싶어
작년부터 이맘때 한번 찍어주고 있다
작년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는 아이들
새로운 얼굴들
스스로 자리를 이탈해 독립선언을 한 아이들
굳이 자리를 정하지 않고 맘대로 살라고
방임아닌 방임을 한 덕분인지 알아서
참 자라주고 있는것 같다
처음 하나하나 들어올때 기억은 아직도
또렷이 기억이 되는것을 보면 그래서 가족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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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참 곱게도 피어주고 있는 장미
참골무꽃
솔나리
홍가시나무
꽃양귀비
분홍낯달맞이꽃
포토2개로 시작했는데 마당의 절반 가까이가 됐다
원평소국
작약
작년에 자리를 옮겼다
올해 혹시나 싹이 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의 자리가 좋은지 더 진한 색으로 꽃이 피었다
매화는 이제 매실이 되었다
3월말에 파종한 씨앗이 봄에 가을을 만나게 해 줬다
디키달리스
10년동안 우리집에서 살고있는 아이다
자란
사철장미
노란공이라고 분양받았는데...?
다육이들
민백미꽃
핫립세이지
철쭉
코끼리마늘
줄장미
기둥을 세워줬더니 올해 가장 탐스럽게 피었다
딸기
열무김치를 담아볼 생각인데...글쎄...!
3월에 꽃잔디가 꽃소식을 전하기 시작하면
그 뒤를 이어 많은 꽃들이 피고 진다
다음달이면 울타리 가득 능소화가 필 것이다
씨앗 한 봉지 줄기 한 가닥으로 시작을 해
지금은 누구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정원이 되었다
계단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며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