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잠시 비가 멈춘 올레길에서...

라온! 2023. 7. 24. 18:50

잠시 비가 그친 올레길에서...

금능해수욕장에서 월령리까지 바닷길

소나기가 수시로 쏟아져 그나마 길도

미끄럽지 않고 도로에서 가까운 길이라 

잠시 걸어볼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꽤 오래

비가 멈춰주었다

긴 장마로 7월인데도 올레길이 걸을만하다

 

비양도

회색빛 하늘이어서 그렇지 너무나 깨끗한 날씨

비양도의 등대까지도 너무나 또렸했다

능소화

금능해수욕장

일광욕중인 게들...

장구채

비가 내리다가 그쳐서인지 "게"들이

엄청 많아 좀 잡아볼까 했는데

발이 많아서인지 너무 빨라 잡을 수가 없었다

강아지풀

거북손

해녀콩

참나리

채송화

마을길에 일부러 심어놓은 듯했다

수련

 

친구랑 수다를 떨며 걷다보니 몇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같다

혼자 걷는것이 신경쓸일이 없어 편하기는 한데

가끔 이렇게 누군가의 동행도 나쁘지는 않다

오래도록 같이 동행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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