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8코스와 중문...
천제연폭포
나뭇잎들이 떨어지면서 숨겨왔던
모습들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계절이다
속속들이 보여지는 작은 가지하나하나
너무나 이쁘게 보인다
지금 이 계절의 이런 나무들은 참 좋아한다
이렇게 나뭇잎이 하나 둘 남아있는...!
선임교
먼나무 열매가 꽃처럼 탐스러운 모습이다
먼나무길
해국
나도힌꽃샤프란
유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게 개인 하늘은
바다위에 이렇게 반짝이는 윤슬을 만들어 준다
철이 없는 작은 주홍부전나비
가을 유카
누운 주상절리
주상절리
몇 번을 같는데 공사중,날씨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돌아서야 했는데
오늘도 요란한 날씨로 우박이 쏱아지다
비가 내리다 해빛이 쨍...!
수십번을 반복했던 날씨였다
걸으면서 몇번 마주했던 날씨라서 기다리면
혹시나 개이지 않을까하면서 기다렸는데
전혀 개일것 같지 않던 하늘이 맑게 열렸다
물론 잠시동안이기 했지만...
그래도 덕분에 찰칵...담아왔다
이런 자연이 주는 선물같은 그림을
이 곳에 있지 않으면 절대 제대로 볼 수 없다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에 바람은
차갑지만 너무나 좋다
비가오면 잠시 피할곳을 찾아 쉬면되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등지고 잠시 걸어보면 되고
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없는
말로는 다 표현 할 수 없는 아름다움
난 오늘도 그런 하루를 보냈다
감사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