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가시광대버섯 군락지를 만났다....
내가 알고 있는 장소로서는 가장 넓은 곳에 분포하고 있는 곳이 이곳인데 그
기대를 져 버리지 않고 올해도 변함없이 이렇게 대 단위로 올라와 기다려 주고
있었다....
시기를 딱 맞춰서 가기가 상당히 힘이 드는게 버섯과의 만남인것 같다.
작년보다 올해는 많이 늦어졌다....그래서 올해는 볼수 없을줄 알았는데 지금에야
이렇게 유아기,청소년기,장년기,노년기를 다 한번에 볼수있게 되는 행운이라면
행운인 날이 되었다.
가까이서 봐야 예쁘다,자주봐야 더 예쁘다......오늘 나의 행복지론은...ㅋㅋ
어릴적 있던 힌가시는 이렇게 갓이 다 펴지고 나면 뱀이 허물을 벗듯 이런 모습
변하고 있다 어느날 힘없이 쓰려져 생을 마감한다.
귀신그물버섯....조직은 백색이나 공기에 접촉하면 적색으로 변한후 흑색으로 된다. 식용버섯이기는 한데 전혀 먹음직
스러운 버섯은 아니다.....여름부터 가을까지 관찰된다.
너무나 특이한 버섯을 만났다...처음 봤을때는 나뭇잎인줄 알았다....
근데 버섯이다.....
털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