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이 아름다운 마을 하가리....
중산간 몇몇 마을이 이렇게 거목의 팽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 있는데
이 하가리가 그 중에 하나이다.
접시꽃이 곱게 피어있는 올래
이곳에 있는 곰솔 3그루는 선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그 중에 한 그루가
이렇게 재선충의 피해를 입었다
이제는 기록으로만 존재하는 나무가 되어 버릴듯 싶다.
재선충병으로부터 모든 소나무를 살리려 할게 아니라" 살려야할 소나무만 살려야 한다"는
말이 이런 모습을 보면 와 닿는다.
정말 살려야 할 나무들인데....이 한그루만이길 바래본다.
참 이해가 안되는것 중에 하나가 왜 이 팽나무는 보호수인데 이 곰솔은 보호수가 아닌건지...
깨끗한 농,어촌 마을이 많지만 정말 이곳은 언제와도 참 깨끗하다는 느낌이
그냥 드는 그런 마을이다.
너무나 잘 알고있는 연화못...
취나물밭인데 왜 수확을 하지 않았는지는...???
옛 모습은 고스란이 간직하고 있는 전형적인 제주의 옛 가옥형태
관리를 하고 있어서 많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이 되고 있다.
통시..
돼지를 키우며 화장실이기도 한 !
시계초...
으름덩굴
담쟁이
어느 날 문득...
정용철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잘 한다고 하는데
그는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겸손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나를 교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그를 믿고 있는데
그는 자기가 의심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사랑하고 있는데
그는 나의 사랑을 까마득히 모를 수도 있겠구나
나는 고마워 하고 있는데
그는 은헤를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떠나기 위해 일을 마무리 하고 있는데
그는 더 머물기 위해 애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데
그는 벌써 잊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저것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내 이름과 그의 이름이 다르 듯
내 하루와 그의 하루가 다르 듯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