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올래9코스(화순~대평포구)

라온! 2015. 9. 18. 21:53



쉬이 가을에게 양보할수가 없다고 생각을 한 것인지 완전 여름 날씨였다.

조금만 오르막을 걸어도 땀이 ....



숲이 많은 올레길인데 지질트레일 행사때문이었는지 예초 작업을 잘 해서

걷는데는 참 편하고 좋았다.



황개천주변이라서인지 이렇게 심심치 않게 "게"와의 만남이...



잡초들이 무성해 지면서 폭이 많이 좁아졌지만 물이 흐르는 하천은

사람을 참 편하게 해 준다...



무더워서 발이라도 담그고 앉아있고 싶었지만 종착지까지의

거리가 너무 많이 남아서...





유독 많은 느릅나무는 벌써 단풍이 곱게 들기 시작을 했다.



참싸리꽃이 허리를 휘게 만들고 있다.







이 다리를 건너서 가면 밧딧불이 공원을 갈 수 있는데...

지금은 밤이 아니라 그냥 통과...



월라봉탐방로





진지동굴









재선충으로 말라죽어버린 소나무





박수기정길...

아름다운 대평포구가 눈앞에 펼쳐진다.









모기가 최후의 바락을 하는지...

사진찍는 잠깐의 시간도 허락하질 않았다.

이 짧은 구간에서 엄청 많이도 물렸다.  아마 계속 흘리면서

걸었던 땀냄새 때문인것 같았다.







드디어 박수기정이 보이는 대평포구 종착점에 닿았다.

해가 뉘엇뉘엇 넘어갈 즈음에....











다른 일정으로 늦은 3시 30분에 화순항에서 출발

역주행으로 걸어 대평포구도착 6시!

포구에서 일몰을 지켜봤다.

마침 포구에서 대평리 난드르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잠시 구경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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