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동백나무군락지~쇠소깍다리까지...

라온! 2016. 2. 18. 18:59

 

올레5코스(쇠소깍다리~동백나무군락지)

이젠 올레길 안내판에 화살표가 하나 더 붙었다.

올레길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은 더 해소될 것 같다.

5코스는 남원포구를 시작으로 큰엉, 영화박물관,쇠소깍까지 유명한

관광지가 많이 접해있고 바닷가를 보며 걷는 구간이

빼어난 경관으로 찾는이들이 많은 올레길이다.

 

 

쇠소깍은 입구까지 자동차들이 밀려 있어서 쇠소깍에서

출발을 하지 않고 다리 에서부터 출발을 했다.

 

 

 

 

 

 

 

 

 

 

 

 

 

 

어느것이 하늘 빛이고 어느 것이 물 빛인지....

 

 

 

 

 

 

 

 

 

 

망장포....

이 포구를 통하여 제주에서 세금이라는 명목으로 거둬들인

 물자와 '말'등을 원나라로 수송했던 데서 연유한 이름으로

일제강점기'강장포'라고 바꿔 불렀는데

구전에 의하면 이곳이 바닷가 마을로 그물을 많이

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이라고도 하고 예전에 왜구의

침입이 잦으니 이곳에소 왜구의 동태를 살펴

봉화를 올리는 등 방어시설이 있었던 데서

"망장포"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백년초

 

 

 

 

 

 

 

 

 

 

암대극

 

 

 

 

 

 

 

 

 

 

 

 

 

 

 

 

 

 

 

 

도깨비쇠고비

 

 

위미 동백나무 군락

황무지를 옥토로 가꾸기 위하여 현병춘(1858~1933)할머니가

이곳(속칭:버둑)을 사들인 후 모진 바람을 막기 위하여 한라산의

동백씨앗을 따다가 이 곳에 뿌린 것이 오늘날 기름진 땅과

울창한 숲을 만들어 졌다.

 

 

 

 

 

 

벼랑을 짚고 섰는 등 굽은 동백나무

기다림에 발이 저려 그리움은 새파란데

잠깐 머물다 가는 동박새 한 마리

놓고 간 울음빛이

더 붉어라

 

                               -김재황-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

흐르는 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마음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가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음에 가두지마라

출렁이는 것은 반짝이면서 흐르게 놔둬라

물도 가두면 넘칠때가 있고

빗물도 가두면 소리내어 넘칠때가 있다.

아무리 즐거운 노래도

혼자서 부르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향기로운 꽃밭도

시들고 나면 아픔이 되니

출렁이면서 피게 놔둬라.

 

-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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