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봉.....
화산 쇄설성 퇴적암과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벼랑 밑 해안단에는 고래라도 드나들 수 있을 만큼 커다란
해식동굴인 고래굴과 애기업은돌 이라고
불리는 암석이 있다.
별도봉은 바닷가 벼랑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한지를 오려 만들어 놓은 듯한 장딸기 꽃
사라봉에서 별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칠머리당이 있다.
매해 음력 2월1일 한림읍 귀덕리 '복덕개'로 들어온
영등신은 제주 구경을 마치는 음력 2월15일(우도를 거쳐) 제주를
떠나기 전까지 밭에는 씨앗을 바다에는 해초와 해산물의
종자를 풍성하게 뿌려 놓는다고 한다
이곳 칠머리당에서는 영등신이 찾는 음력 2월 초하룻날에
환영제가 영등신이 떠나기 전날인 음력 2월14일에는
송별제가 열린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9월에는 세계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바닷가를 보며 걷는 길과 이렇게 오름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별도봉오름정상에서...
조금만 더 선명했으면 싶은 무지개가 ...
왕벗나무에는 그리 오래지 않아 필 꽃들이 열심히
꽃봉우리를 뚫기 시작을 했다.
산자고
정상 부근에는 산자고 군락지가 있어 무리지어
피어있는 산자고도 만날수가 있다
바다와 어우러진 마을풍경이 언제봐도 그냥 좋다.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잠깐잠깐씩 내리는 여우비 탓인지
비가 개인 하늘위로 아름다운 무지개가 다리를 만들고 ....
많은양의 비가 온다고 해서인지 늘 운동하는
사람들로 붑비는 산책로가 오늘은 사람들이 그리울 정도로
여유롭고 한가한 모습이었다.
별도봉은 작년에 유난히 많이 갔던 오름인데
사라봉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번번히
가보질 못했었다.
십년이 넘은것 같은 사라봉을 오늘은 도전을 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이런 산책로가 전혀 기억이 없다.
'사봉낙조'라 하여 이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은 영주10경 중에 하나인 곳이기도 하다.
사라봉정상
이곳에 도착해서야 어렴풋이 옛 기억이..
되돌아 오는 길은 다른 산책로를 택해 내려왔지만
이 산책로 역시 내 기억에는 없다.
수 없이 왔던 별도봉인데 왜 영주십경중에
한 곳인 이 사라봉은 매번 잊었던 것일까?
그 먼 차귀도 앞바다에 낙조를 보러 간 적도 있는데....??
많은 강수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초저녁까지도 많은 양의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밤이 깊어지면서 폭우에 가까운 비가
천둥 번개를 동반하면서 쏟아 붙고 있다.
봄에게 주는 선물인지 기온은 높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봄은 훨씬 빨리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