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오름....
오랜만에 하늘이 눈이 시린 하늘이었다
몇일 많은양의 비가 내린터라 만수의 부푼꿈을 안고
사라오름으로 아침 일찍 발길을 옮겼다.
성판악에 내리는 순간 하늘빛이 선물이었다.
마음이 급했다.
카메라도 꺼내지 않고 바로 바쁜 걸음으로 벌써
마음은 가 있는 사라오름으로....
숲 사이로 한라산 정상도 오늘은 보인다.
가만히 들여다보자 바로 전투모드로 돌변을 하는
하늘소도 예쁘게 봐 주면서...
산정호수...
신발을 벋고 걷기를 원했는데 그 정도의 만수는 아니었다.
그래도 너무나 아름다운...
사라오름전망대에서...
주중이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인증샷을 찍으면서 조마조마...
기둥위에다 카메라를 올려 놓았는데
가끔씩 출렁거려 떨어지면 바로 물속이라....
철퇴마냥 기세등등한 산딸나무열매
올라갈때는 마음이 급해서 그냥 오른 길을
내려오면서 몇 장의 사진을 담고왔다.
바람이 달랐다
눈이 부신 파란하늘이 달랐다.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이 달랐다.
그래서 한라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