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오름....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오름이 몇 군데 있는 오름이다
광평에 위치한 이 오름은 근처에 노루오름과 한대오름이
친구처럼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오름으로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오름이다.
계곡을 접하고 있어 단풍이 아름답고 정상에서
보는 한라산과 삼형제오름 어승생악이
유난히 더 멋스럽게 보인다.
무더위를 피해 땀을 흘리며 오르긴 하지만
잠시 쉬어가는 계곡은 정말 설명할 수 없는
짜릿함과 소름돋는 희열을 느끼게 해 준다.
마가목은 벌써 단풍이 들고 있다.
까치박달
산딸나무
쪽동백
삼형제오름
한라산도 ...
만져보니 그냥 물인데....
무슨 조화인지.....
목이버섯
이 아이도 버섯인듯 싶은데...
운지버섯
토현삼...미키마우스를 닮은...
좀 더 예쁘게 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이 모습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꽃이 작은 야생화들은 가까이 천천히
들여다봐야 그 꽃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있다.
연일 정말 무더위가 매일 정점을 찍는다
무더위 때문인지 무기력해지고 생각이
정리가 되질 않는다
요즘은 정말 가끔씩 바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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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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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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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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