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8코스(중문....)
동백이 붉게 꽃을 피우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그리 화려하지도 않고 아름답다는 생각도
별로 없었던 동백이 이젠 참 곱다는 생각이...
분명 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은
꽃일텐데 사람의 눈이 참 간사한 것 같다
이 곳은 그 어디를 봐도 가을임을 느낄 수 없이
온통 초록이 향연들이다.
따뜻한 남쪽나라 서귀포라서...!?
식산봉(베리오름)정상에서...
온 섬이 돌담너머로 이렇게 황금의 귤이 주렁주렁
아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정도로 바쁜 제주섬이다
그러나 보는 사람은 이런 모습이 제일 아름답다
먼나무도 꽃보다 더 화려한 모습으로
새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직박구리들이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즐긴다.
유독 직박구리들이 더 좋아하는 열매인가 보다
베릿내는 들어가는 곳 대부분이 공사중이라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 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베릿내 전경
중문 색달해변과 하얏트호텔 그리고 갯깍주상절리
와싱턴야자
이 틈에서 어떵게 살며 꽃까지...
애기동백
동백은 통꽃이라 꽃이 통째로 떨어지지만
애기동백이 한장한장 꽃잎이 떨어진다.
이렇게만 본다면 그 어느 곳이 겨울일까?
겨울의 문턱에서 아직까지도 형형색색의 꽃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곳
제주이기에 가능 한 곳
점점 지구온난화로 어쩜 제주는 더 겨울이
더디게 오고 있지는 않는지...
살을 에이는 바람은 아니지만 이젠 제법
바다 바람이 차기 시작했다.
바다를 보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사진 찍느라 유난히 바쁜 모습들이 많은
중문 바닷길...
오늘 그 모습처럼 모두가 즐겁길...
오래 추억하길...
그리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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