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해안도로...
아는 사람들만 찾았던 애월해안도로,한담길
이제는 올레길로 개통이 되어서 더욱더 찾는이들이
많아진 길이다
워낙 아름다운 바닷길에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유명해져서 이제는 월정리 카페촌에 머금가는
명소가 되어있다
박주가리
얼마전까지만 이 꽃을 만났어도 덥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을 꽃인데 오늘은
'참 따뜻하겠다'라는 느낌이...
사람이 이처럼 간사한 동물임을 다시 확인사살을 해 주었다
순비기나무
이 열매로 베개속을 만들면 숙면을 할 수 있다고...
근데 그 속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양의
열매가 필요할까 싶으니 만들고 싶은 마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물론 난 공산품을 아주 좋아한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그게 무엇이든...
구기자
망초
갯쑥부쟁이
바닷가는 이미 가을이다
쑥부쟁이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었다
백년초
백년을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와는 달리 이 선인장의 열매는
생과로 먹을 수 있다
의외로 식감도 참 아삭아삭하다
흔히 우리들은 열매를 백년초라고 부르고 있다
분꽃
어린시절 참 아름다운 귀걸이였는데...
오늘도 꽃 한송이를 귀에 걸어본다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아름다운 귀걸이이다
머루
울산도깨비바늘
도깨비바늘꽃과는 달리 울산도깨비바늘꽃은
3~5장 정도의 헛꽃이 있다
돌콩
으아리
비양도를 수평성에 올려놓고 해넘이가 이루어지고 있다
취향도 제 각각인데 왜 여기에는 단합이 잘 되었을까?
전동싸리
머루
바닷가에 있는 머루가 빨리도 익지만 단맛도
들에서 만나는 머루보다 훨씬 달다
으아리
비짜루
연인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지는 해를 보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것일까?
각시취
이 계절에 이곳에 오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각시취를 만날 수 있다
새머루
모래지치
아무리 걸어도 똑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것이 자연이다
분명 몇 번을 왔었음에도 같은 느낌은 없다
그래서 걸었던곳을 걸어도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다
꽃이,열매가,하늘이,구름이,바람이...
그 길을 다르게 만든다
어디를 걸어도 참 걷기 좋은 계절이다
그리고 바닷길이 더 없이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이 계절이 양말 몇 켤레는 구멍을 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