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물질경이

라온! 2017. 9. 28. 21:27

 

 

물질경이

우연히 길생태를 접하면서 참 많이 걸었다

제주는 발 안닿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말

 구석구석을 남들보다 훨씬 많아 다녔다고 자부한다

그런 세월이 사계절을  네번 보냈다

그래서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도 보지 못한 야생화는

없을거라고 정말 자신했었다(참 거만하게도...)

그런데 정말 충격에 가까웠다

물질경이...

꽃을 본적은 한번도 없는데 이름이 먼저 떠올랐

잎이 너무나 질경이를 닮아서였을것이다

한달 사용량의 데이터가 15일에 이미 80%를

소진해서 정말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의 인터넷은

사용하면 안되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

바로 검색을 해 봤다

맞았다. 의심에 여지가 전혀없이...!

어느 책 언저리에서 읽어었던 모양이다

처음 본 질경이는 참 인상적이었다

꽃잎이 얼마나 여린지 손에 닿기만 해고

바로 축 쳐저버렸다

일년생초본이며 씨앗으로 번식을 하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몽골의 전통가옥'게르'는 문이 낮아 들어갈때는

허리를 굽혀서 들어거야 한다

상대의 집에 갈 때는 사이가 좋든 나쁘든 고개를 숙인 채

겸손한 마음으로 방문하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 역시 의미는 다를지 모르지만

나의 얕은 지식을 너무 높게 과장하며 생활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겸손이라는 단어에 

반성이라는 단어도 같이 떠올려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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