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선개불알풀

라온! 2018. 3. 16. 21:00

 

눈개불알풀...

 

 

 

 

 

 

 

 

 

 

 

 

 

 

 

 

 

 

 

 

 

 

 

만남의 종류에는 몇 가지가 있다고 한다

시기하고 질투하며 싸워서 만나면 만날수록

비린내가 나는 생선같은 만남.

풀은 쉬 마르고 꽃은 오래가지 못해 피었을때는

환호하지만 시들면 버려지는

꽃송이 같은 만남

반갑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싫은것도 아닌 만남에 의미가 쉽게 지워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지우개 같은 만남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처럼

힘이 있을때는 지키고 힘이 없어졌을때는

 던져버리는 건지지와 같은 만남

그리고...

상대가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고

기쁠때 내 기쁨인 양 축하하고

힘들 때 땀도 닦아주는 가장 아름다운 만남인

손수건과 같은 만남

참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면서

살고 있는 우리들...

우리는 아니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만남이

되고 있을까?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고 있는 꽃들을 만나고

돌아다니면서 난  참 많이 행복하다

나의 수고가 전혀 수고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모든 꽃들은 나를 설레게 한다

그들을 만나고 보면서 단 한번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어본적이 없다

그런데 가까운 주변의 사람들과는...??

하루쯤은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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