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새끼노루귀

라온! 2018. 3. 10. 21:29

 

새끼노루귀...

 

 

 

 

 

 

 

 

 

 

 

 

 

 

 

 

 

 

 

 

 

 

 

 

 

 

 

어린싹이 노루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노루귀는 정말 어떻게 그 이름이 떠 올랐을까

싶을 정도로 딱 맞는 이름이다

꽃이 다 개화를 한 모습보다는 봉우리가

더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을 한다

제주에는 힌색의 꽃이 많지만 육지에서는

분홍색이 더 많다고 한다

바람이 좀 쌀쌀하기는 하지만 겨울바람은 아니다

집 주변을 청소하다보니 우리집 화단에도

텃밭에도 봄이 많이 와 있다

키작은 노란 수선화도 고개를 들고

노지월동을 한 크로커스도 꽃봉우리가

키 작은 줄기끝에 달려있다

목단, 꽃양귀비, 꽃잔디도 그 뒤를 이어

바톤을 이어받을 준비가 한창이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화단 가득 봄꽃들의

축제가 벌어질 모양이다

그런 봄...!

열심히 부지런히 그들처럼 나도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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