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야기

생이기정길...

라온! 2018. 4. 7. 19:55

 

생이기정길...

 

 

뽀오얀 아기피부처럼 고운 복숭아꽃

분홍빛이 워낙 고운 꽃이나 눈에 쉽게 띄고

그냥 무심한 척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꽃이다

 

 

산자고

 

 

이 길은 재선충병으로 소나무들이 많이

재거되면서 더욱 더 아름다운 길이 되지 않았나 싶다

걷는 내내 차귀도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그 모습도 참 많이 다르다

 

 

 

 

형제라도 되는지 참 많이 닮은 팽나무

 

 

 

 

 

 

선상 낚시를 마치고 들어오는 어선 한 척이

포구를 차귀도를 더 멋지게 만들어 준다

 

 

 

 

 

 

 

 

 

참 아름다운 길이다 언제 걸어도...

"눈으로 본것만 말하고 귀로 들은 것은 말하지

말라"는 말처럼 이 길은 눈으로 담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반드시 말을 해야 길이다

제주의 해안선은 그 어는 곳이든 다 특색이 있고

또 각기 다른 아름다운 선을 같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위 그룹에 드는 곳이다

커피 하나를 들고 걷다 앉으면 그 곳이

가장 아름다운 카페가 되는 그런 곳이다

혼자여도...

둘이서도...

그리고 여럿이서 걸어도 행복한 길

생이기정길로 초대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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